Preface

나의 리눅스에 관한 모험은 1998년에 처음으로 배포판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배포판을 잠시 사용하다보니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자꾸 눈에 띄게 되었다. 예를 들면 부트스크립트의 배치가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이미 설치되어있는 프로그램의 기본 설정들도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서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배포판을 설치해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각 배포판들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었다. 결국 내 리눅스 시스템에 완전히 만족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나는 한가지 결심을 한 것이다. 어떠한 종류의 이미 컴파일된 패키지나 CD-ROM, 기본적인 유틸리티를 설치하는 부트 디스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나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리눅스 시스템을 사용하여 내가 원하는대로 구성이 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완벽한” 리눅스 시스템은 여러 종류의 다른 리눅스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제거하고 장점만 보유한 것이어야 했다. 시작할때 이 생각대로 실행 하는 것은 분가능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것과 맞지 않는 시스템이 아니라 내 필요와 원하는 것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 프로그램간에 얽혀있는 연관성과 컴파일시에 나오는 에러를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나는 내 입 맛에 맞는 리눅스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 아주 완벽하게 동작하고 개인적인 필요에도 맞는 시스템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가볍고 능률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다른 운영체제에 비하여 훨씬 빠르고 적은 디스크 공간을 차지한다. 나는 이 시스템을 Linux From Scratch, 줄여서 LFS 시스템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리눅스 커뮤니티의 여러 사람들과 나의 목표와 경험들을 공유해감에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리눅스에 대한 생각과 관심에 동조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나만의 리눅스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과 필요에따라 시스템을 만드는 것 외에 프로그래머나 시스템 관리자에게 리눅스에 관련된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데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여러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함에따라 Linux From Scratch 프로젝트를 탄생하게 되었다.

이 Linux From Scratch 라는 책은 독자들에게 리눅스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배경지식과 명령어들을 제공한다. 이 책은 Linux from Scratch 프로젝트와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점을 더욱 빛나게 보이게할 것이다. 사용자는 디렉토리 구조나 각종 스크립트 그리고 보안에 관련된 시스템의 모든 부분을 결정할 수 있다. 시스템의 모든 내용은 소스코드로부터 컴파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어디에, 왜,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이 설치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각자의 필요에 맞는 완전히 새로운 리눅스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이 시스템에 대한 더 많은 조정 능력으 갖도록 할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LFS 시스템과 작업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정말로 자신만의 시스템이 갖고 있는 많은 이점을 누리기를 바란다.